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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주기12 - 선박 복원성 최후의 보루 '수밀문'

이서하 기자 입력 2018-04-16 08:34:57 수정 2018-04-16 08:34:57 조회수 2

(앵커)

청년 문화기획자부터 중견 예술인까지, 광주에 있는 30여개 문화예술단체가 6.13 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들에게 문화 정책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연대에 참여 중인 윤준혁 청년문화기획자를 이미지 뉴스리포터가 만났습니다.



◀VCR▶


(리포터)

문화기획자님, 안녕하세요!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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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6·13 지방선거 문화정책 연대'에 참여하고 계신데요. 연대의 목적은 뭐고, 어떤 분들이 참여하고 계십니까?


답변 1)

저희가 일단, 문화라는 것이 예술인들만의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향유하는 공공재적인 성격이 좀 강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시민의 문화권 향상을 위해서 모이기도 했고요. 예를 들어 홍성담 작가의 세월오월 사건 같은 지난 보수정권 10년 사이에 광주의 문화생태계가 많이 파괴됐다고 보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이런 생태계를 복원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모였고요. 저희 이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단체들은, 크게 협의체는 광주 문화도시 협의회, 그리고 광주예총, 상상 실현 네트워크 이 3개의 협의체 아래 39개 더 단체 정도가 모여서 저희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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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이전 선거 때도 예술인들은 문화 관련 정책들을 제안해왔는데, 청년들이 참여한 건 처음이죠?


답변 2)

일단 정책 제언에 있어서 계층의 좀 다양성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도 필요하기도 했고요. 저희 청년들 내부에서도 이런 정책 제언이라던지 아니면 정책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자 하는 그런 의지들이 반영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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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문화 연대가 시장 후보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답변 3)

문화부시장제 도입과 함께 기본적인 문화예술인들의 인권, 인권을 개선해 주는 그런 인권조례부분 그 다음에 시민들이나 장애인이나 문화적, 문화 요건에서 좀 배제된 사람들을 위해서 그런 문화시설 인프라를 확충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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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광주는 참여정부 때부터 '문화 중심 도시' 조성이 추진되고 있고요. 시민들도 스스로 '문화도시 광주'라고 하는데. 기획자 입장에서 정말 그런가요?


답변 4)

일단 시민과 기획자를 조금 분리해야 될 것 같은데요. 시민으로서 느끼는 것은 콘텐츠의 부재 때문에 되게 일회성 행사가 많아졌다라는 느낌이 좀 들고요. 기획자로서는 저희가 이제 정책 제언에도 말을 했었는데, 위탁사업이 아니라 민경보 사업이라는 게 있습니다. 거기서 이제 기획자의 인건비를 책정할 수 없게 되어있는데요. 사실상 이제 문화 상품이나 문화 활동에서 가장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부분이 예술인들 혹은 기획자의 창작활동이라고 봅니다. 근데 이 창작활동을 노동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것이죠. 그래서 광주가 문화도시인 만큼 이런 인건비 책정에 있어서 선례를 보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그리고 이왕 선례를 보일 거라면 시민과 좀 협치를 하면 어떨까 라는 마음에서 제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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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지방선거까지 앞으로 2달 가량 남았습니다. 문화 예술인들이 원하는 정책들을 민선 7기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5)

일단 저희가 제안한 내용들을 10대 핵심 정책으로 해서 각 캠프 후보자들에게 전달한 상태고요. 저희가 이제 15일 정도에 캠프들로부터 답변을 받아서 검토 후에 17일 정도에 정책을 얼마나 수용을 할 것인 지, 수용도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나서 재차 발표를 할 생각이고요. 저희가 이 연대체를 꾸릴 때 저희가 다짐을 했던 것이 단순 정책 제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정책들을 얼마나 수용하고 있는 지, 그리고 정책에 반영하고 있는지를 철저히 감시하고, 감사해서 정말 문화도시 광주를 만들겠다 라는 그런 다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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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포터)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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