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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운남과 신안 압해도를 연결하는
다리 명칭을 둘러싸고 지역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무안군과 신안군이
서로 자신들의 지명을 쓰겠다고 주장하면서
이달말, 이름도 없이 개통식을 하게 됐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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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운남면 연리에서 신안 압해도 복룡리까지
시원하게 도로가 뚫렸습니다.
925미터의 교량과 4차선 접속도로 5.5km로
총 길이는 6.4km에 달합니다.
오는 27일 공식 개통을 앞두고 있지만
다리의 명칭은 아직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신안군은 다리 이름으로 '신안대교'를
무안군은 '운남대교'를 주장하며 의견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김도순 담당
섬 이름이 통상적.//
◀INT▶ 박승수 담당
끝에서.//
교량 명칭 갈등은
내년 지방선거와도 적지 않게 연결돼 있습니다.
자칫 다른 지자체에 교량 명칭을 빼앗길 경우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돼 단체장들은 양보를
하고 싶어도 양보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라남도는 최근 지명위원회를 열었지만
두 지자체 의견이 계속 대립되면서 심의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당장 문제는 개통식입니다.
두 지역 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할 예정인데
다리명칭 갈등으로 행사가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두 지역을 이어주는 화합과 소통의 통로가
돼야할 다리가 오히려 지역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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