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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서는 전원주택 공사를 놓고
마을 주민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전원주택 만든다며 아름다웠던 마을을
다 망쳐놨다는 겁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순천시 별량면 척동마을 야산.
산을 깎아 만든 공사 현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22가구가 입주할 전원주택 공사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대대로 주민들이 지켜온
야산의 난 개발을 우려하며
개발 반대 민원을 수차례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시가 무리하게 허가를 내줘
아름다웠던 산 허리가 완전히 잘려 나가
형체를 알아 볼수 없게 됐다고 주장합니다.
◀INT▶
(S/U)마을 주민들은
전원마을 개발 행위도 행위지만
개발지역에서 벗어난 산림 훼손에 대해서도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야산 곳곳에 거대한 육송들이
값이 나간다는 이유로 송두리채 뽑아져
팔려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소나무 벌채를 위해
잔 나무들도 여기저기 베어버려
여름철 홍수로 인한
산 사태 우려마저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INT▶
벌채 업자들은 순천시에 허가를 받아
적법한 절차에 의해
나무 벌채에 나섰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순천시도 산림 훼손 없이
나무를 벌채하는 조건으로
허가를 내줬다는 입장입니다
◀INT▶
도시민들의 농촌 유입을 위해
농촌마을 곳곳에 조성되고 있는 전원주택,
환경 훼손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민원과
적법한 절차로 쾌적한 주거 공간을
조성한다는 개발업자들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해결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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