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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가 원도심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건물을 직접 사들여 도시 재생과 주민 복지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빈 건물들이 널려 있는 순천의 원도심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요?
권남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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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성듬성 깨져나간 유리창과
글씨를 알아보기 힘든 간판.
쇠사슬로 굳게 잠긴 문은
이 건물이 오래 비워져 있음을 짐작케 합니다.
순천시 원도심 속,
이렇게 비어있고 버려진 집은 무려 190채.
문제는 빈집 뿐이 아닙니다.
중앙동 등 4개 동에는
문화예술 관련 시설이 아예 없고,
원도심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은
단 한 곳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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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열악한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순천시는
올해 도시재생을 위한 21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웃장에 주차장을 만들고
문화의 거리를 더욱 발전시키며,
노인 쉼터를 확대하는 등.//
도로 확장과 같은 SOC 사업보다는
주민 복지와 문화 예술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살만한 동네를 만들어 보겠다는 겁니다.
순천시는 이 가운데 하나로
옛 승주군청 건물을 시 예산으로 직접 사들여
도시재생 시범사업 등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SYN▶
새로 도로를 내고 건물을 짓기 보다는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사람들이 찾아올 만한
동네를 만들겠다는 순천시.
순천의 도시재생 전략이
새로운 시험대에 섰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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