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메드라인 투자의혹4 - 광주시, 메드라인 투자 실체 확인 나선다

윤근수 기자 입력 2018-03-31 17:07:02 수정 2018-03-31 17:07:02 조회수 0

(앵커)
글로벌 의료기업인 메드라인의
투자 실체가 의심된다는
광주MBC 보도와 관련해
광주시가
미국 본사에 직원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투자 내용을 직접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광주에 3억 달러를 들여 공장을 짓는다는
메드라인의 투자 계획.

메드라인 미국 본사가
투자 계획은 물론
한국 대표의 존재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어
진짜인지 의심된다는 보도 직후
광주시는 입장 자료를 냈습니다.

광주시 공무원을 미국 본사에 파견해
투자 내용을 확인하고,
계획이 사실이라면
투자 논의를 계속하겠다는 겁니다.

광주시는 투자가 확실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 바탕에는 한국 대표라는
정 모씨에 대한 믿음이 깔려 있습니다.

◀SYN▶광주시 관계자
(그 기업 신뢰를 봐서는 거의 나는 천 퍼센트 믿고 있어요. 돈 들어오는 걸로. 왜 그러냐면 외국 기업을 유치하면서 사람을 만나본 감이라는 게 있거든요.)

또 한국 법인의 투자 의향서와 비전 선포식,
미국 본사의 선대 회장이
시장에게 보냈다는 편지 등을
투자 계획의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의향서는 정씨가 반대한다며
공개를 거부해왔고,
투자 의지가 담겼다는 편지도
직접 받은 게 아니라
정 씨를 거쳐서 전달받았습니다.

일주일 전 광주시가 미국 방문을 계획했을 때
본사의 반대를 이유로
막았던 사람도 정 씨였습니다.

◀SYN▶정00
(광주시가 왜 오냐라는 거에요. 일도 해결을 안 하고...삽이나 팔 때 니들 일이나 해라 이거지 막말대로.)

광주시는 공무원을 직접 보내 확인하면
불필요한 논란이
사그라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시 재정이 투자되지는 않았다며
민선 5기 때 백억대의 손해를 입혔던
이른바 '갬코 사건'과는
다르다는 점을 에둘러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윤근수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