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국고보조금 사기 사건이 또 터졌습니다.
이번엔 보성군 군의원이 국고보조금을 44억원이나 빼돌렸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공무원들이 이 군의원을 도와준 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3천 5백평 규모의 대형 비닐하우스와
바로 옆에 지어진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보성군의회 김 모 의원이
국고보조금을 지급받아 지었습니다.
그런데 보조금을 청구했던 문서에는
8억원짜리 공사가 12억원으로
부풀려져있습니다.
◀INT▶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관계자/
"(공사는) 어차피 보조금 관리하니까 의원님이 다 하셨으니까 의원님만 (아신다).."
(c.g) 군의원이 공사업자와 짜고
공사비를 부풀린 서류를 군청에 제출하고
보조금을 지급받은 뒤, 자기부담금은
내지 않거나 차명계좌로 돌려받은 겁니다.
이런 식으로 빼돌린 보조금은
모두 44억원에 이릅니다.
◀INT▶
김 모 의원/ 보성군의회 (음성변조)
"아니죠. 제가 어떻게 44억원을 그렇게 합니까? " 기자: 공사비를 부풀리거나 차명계좌로 돌려받은 돈이 없다는 말씀이세요? "네."
보성군은 4년이나 보조금을 지급하고도
이같은 사실을 몰랐다고 말합니다.
◀INT▶
손성일/ 보성군청 공무원
"우리는 서류가 오면 세금 계산서라든지 공사 내역서라든지 정상적으로 다 들어오거든요. 그거 보고 다 확인해서.."
그러나 경찰은
공무원이 군의원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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