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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도정과정에서 나오는 왕겨같은 부산물은
사료 용도 등으로 시중에 유통되는데요.
농협 미곡종합처리장들이 이 부산물을
구매할 업체 선정 과정에 모호한 기준을
내세우면서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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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찧는 마지막 과정에서 생기는 쌀겨,
부드러운 분말 형태로 기름의 원료나
사료로 쓰입니다.
이렇다보니 일정량이 모이면 유통업체를
통해 바로 판매되는데, 지난해 이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나온 것만 690톤,
1억 7천만 원 상당이 팔렸습니다.
문제는 쌀겨 유통업체 선정 방식.
이 농협의 경우 지난해 7월
공개입찰 대신 임의로 4개 업체를 선정해
참가제안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c/g]그런데 이상하게도 경쟁에 참여한
4개 업체 가운데 오히려 더 싼 가격을 써낸
업체가 계약을 따냈습니다.
◀SYN▶ 탈락 업체 관계자
"종합적인 판단을 했다고 하는데..기준이
도대체 뭔지 공개하지도 않고"
해당 농협측은 희망가격에 큰 차이가 없어
지역업체를 우선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지만
석연치가 않습니다.
사정은 전국 150여개 농협 대부분이 마찬가지.
부수적 사업이라는 이유로 객관적 기준없이
업체를 선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YN▶ 농협 관계자
"미강(쌀겨)이 수익이 엄청 큰 것도 아니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선정하는게 아니에요.
다른 농협들도 거의 알음알음으로..."
농협중앙회는 미곡처리장은 별도법인이어서
규제를 할 수 없다면서도 문제가 불거지자
올해안에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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