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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기름사고 해경수사 허점투성이

김철원 기자 입력 2014-02-11 09:47:03 수정 2014-02-11 09:47:03 조회수 5

◀ANC▶
우이산호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해
해경의 미숙한 초동 조치와 수사상의 허점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사고에 대한 여러 의문점들에 대해서도
명쾌한 대답을 못하고 있어
해경을 바라보는 시선은 따갑기만 합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지난 7일, 기름 유출사고 8일 만에
사고 당시의 인명피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경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수사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경은 모든 현장 근로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했다고 밝혔지만,
사고 당시 부상을 입은 근로자가 있다는 사실도
몰랐습니다.

◀SYN▶민주노총
"최소한 당시의 목격자들 있을거 아니예요. 당시에 일하고 있었던..그런 분들에 대해서 참고인 조사도 안했더라고요 해경에서."

해경은 사고 직후 현장에 먼저 도착했던
소방 관계자의 말만 듣고
인명 피해가 없다고 단정지었습니다.

◀SYN▶
"저는 (인명피해가) 없었다 그래가지고... (소방서에) 인명피해가 있냐 없냐 물어봐서 없다고 그러니까 다른 중요한 사안이 많아서"

사고 직후에도 방제 계획을 좌우하는
원유 유출량을 사흘 뒤 발표한 추정유출량보다
16분의 1수준인 만 리터로 조사해
기름띠 확산을 키웠다는 지적도 받아왔습니다.

사고 열흘이 넘었지만
직접적인 원인인 도선사의 과속이나
예인선의 줄을 연결하지 않은 이유,
해무사의 부재 여부 등에 대해
해경은 그 어떤 결과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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