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차산업 이상기류2 - 광주시, 이례적 강경조치 왜?

김철원 기자 입력 2018-03-15 08:25:37 수정 2018-03-15 08:25:37 조회수 1

(앵커)
이번 감사가
윤장현 시장의 핵심 시책인
친환경 자동차 사업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습니다.

더구나 민선 6기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도
관련돼 있어서
더욱 이례적인데요..

그래서 갖가지 해석과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윤장현 시장이 자신의 핵심 시책인 친환경자동차산업, 그리고 광주형일자리와 관련된 두 기관을 감사하고 관계공무원을 업무에서 배제하는 초강수를 둔 건 어떤 이유일까

광주시는 세금이 제대로 쓰였는지 보기 위해서라는 원칙론을 들었지만 이면에는 다른 사정이 있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현재 조성중인 빛그린산단의 자동차 대기업 유치를 둘러싼 이해관계가 진짜 사정이라는 겁니다.

이번에 업무에서 배제된 공무원들은 자동차밸리위원회 신 모 부위원장이 대기업 유치에 핵심적인 인물이라며 기부금으로 그를 흔들면 대기업이 광주에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박병규 광주시 경제부시장/
"자꾸 그런 논리로서 방어막을 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리고 그런 이유를 내세워서 감사가 진행되지 않아야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부금 부정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자동차밸리위원회 신 모 부위원장도 취재진에게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신 부위원장은 본인이 대기업 유치를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를 안다면 기부금을 어떻게 썼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며 광주시가 이러는 이유를 알지 못하겠다고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7-8부 능선을 넘었다던 대기업 유치는 감감무소식인데 핵심 관계자들이 줄줄이 감사 대상으로 오르면서 윤장현 시장도 크든 적든 부담을 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한편으로는 부담이 더 커지기 전에 칼을 빼든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번 일이 광주형일자리의 향방과 석달 남은 지방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김철원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