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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린을 넣어 만든
가짜 '광양 백운산 고로쇠 약수'를 제조한
30대가 구속됐습니다.
가짜 약수는 광양 백운산과 순천 선암사 인근
산장과 음식점 등에 공급돼
소비자들에게 팔려나갔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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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도심에 있는 허름한 공장.
안에는 하얀색 통들이
산더미 같이 쌓여있고,
빛이 새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창문은 두 세겹으로 감쌌습니다.
순천경찰서는 지난 2011년부터
이곳에서 가짜 '광양 백운산 고로쇠 약수'를
만들어 공급한 혐의로 39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그동안 이 씨가 제조한
가짜 고로쇠 약수의 양은 경찰 추산
18리터 들이 만 5천여 통,
싯가로 5억 천만 원 어치에 달합니다.
이 씨는
거제도 등지에서 사온 값싼 나무 수액에
수질검사도 받지 않은 지하수를
3대 7의 비율로 섞은 뒤
고로쇠 수액 특유의 단 맛을 내기 위해
사카린이 든 첨가물을 넣어 간을 맞췄습니다.
S/U)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고로쇠 약수는
버젓이 상표를 달고 산장과 음식점 등으로
팔려나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지금까지
광양 백운산과 순천 선암사 인근의
30여개 업소가 가짜 고로쇠 약수를
취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경찰 적발 업소 주인
경찰은 이들이 수액을 공급받기 위해
광양 백운산 고로쇠 표시가 돼 있는 빈통을
이 씨에게 넘겨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윤재규/순천경찰서
경찰은 또한, 이번에 적발된 가짜 수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성분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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