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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여수산단에서 60미터 높이의
대형 석탄 저장고가 갑자기 무너져내렸습니다.
만든지 다섯달 밖에 안된 시설이었습니다.
경주 리조트 참사에 이은 이번 붕괴 사고도
안전불감증 때문은 아니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첫 소식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돔 형태의 두 사일로 사이로
완전히 무너져 내린 또 다른 사일로가
보입니다.
컨베이어 벨트와 철골 구조물들은
여기저기 끊어지거나 휘어졌고,
무너진 잔해 사이로
안에 들어있던 석탄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낮 12시 10분쯤
전남 여수국가산단에 있는
금호석유화학 계열사인 금호 티앤엘의
사일로 한 기가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SYN▶
"(원유 유출 사고로)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데 주민들이 다 놀랬죠. 갑자기 터지니까.."
길이 60미터, 직경 55미터의 사일로에는
당시 7만 2천 톤의 유연탄이
저장돼 있었다고 업체 측은 밝혔습니다.
S/U)붕괴 10분 전까지
작업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사고 직전까지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며,
지난주에 무너진 사일로에 대한
내부 점검을 했다는 입장입니다.
◀SYN▶
"유연탄이 폭발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붕괴했을 것으로 추정만 하고 (있습니다)."
사고 사일로는 매립지 위에
지난해 9월 준공됐으며,
돔 형태의 사일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공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해당 업체에 대해 작업중지명령을 내리고
시공과 운영과정에 과실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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