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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의 복원사업을 거쳐
전라 좌수영 거북선이 완성됐습니다.
하지만 여수시의 허술한 행정으로
이순신 광장 해상에 전시하는 방안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전체 길이 35m,
폭 10미터 규모의 거북선이
웅장한 위용을 드러냅니다.
국비 포함 26억원을 들여
전통 한선 제작기법으로 만든
전라좌수영 거북선.
지난 2009년부터 복원계획을 마련해
고증조사와 학술용역 과정을 거쳐
5년만에 건조됐습니다.
◀INT▶송은일
"자료가 거의 없어..고증 어려움"
주변의 진남관이나 선소와 연계해
여수지역을 호국관광의 명소로
변모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INT▶손창련
"새로운 관광트렌드"
당초 거북선은 이순신 광장이 아닌
인근 해상에 전시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시예정장소에 정박하던
어선 선주들이 난색을 표시하면서,
전시공간확보를 하지 못했고,
여수 항만청도 사용을 불허했습니다.
수년간의 거북선 제작과정 중에
관계기관이나 어선들과 협의과정 없이
사업을 추진했던 점이 걸림돌이었습니다.
◀INT▶김인석
거북선 복원사업으로
과거 전라좌수영 본영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으려했던 여수시.
하지만 허술한 행정으로 빛이 바랬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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