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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고로쇠 수액을 대규모로 제조해
유통시킨 업자가 경찰에 적발되면서
제철을 맞은 고로쇠 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요,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당국과 업계가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3년여 동안 5억원 어치의 가짜 고로쇠
수액을 제조해온 이 모씨가
경찰에 구속된 것은 지난 17일.
가짜 물통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는
제조공장까지 공개되면서
판매업소는 물론 생산농가들도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INT▶
"하나도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애간장이 탑니다.농가의 피해가 어마어마합니다."
업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시 당국이 서둘러 내놓은 처방은 유통시스템 개선.
우선 그동안 위생관리에 초점을 맞춰오던
담당인력을
영농법인과 100여군데 판매업소들의
수급상황 파악에 투입했습니다.
영농법인으로 매년 6만장을 일괄 제공했던
'라벨'도
이제 생산자별로 따로 공급하고
일련번호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일부 산장 등을 통해
상당량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수액 용기는
관리체계를 곧바로 변경할 방침입니다.
◀INT▶
"관행을 개선해야 할 점은 개선해야 하고
그런차원에서 포장 용기부분은 시에서 주도해서
(농가가)필요한 만큼 배부하는 것이(맞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은
소비자들의 불신감을 해소하는 것.
업계와 시 당국은
현재 지리적 표시제로 등록된 라벨과
병뚜껑의 밀봉상태를 잘 확인하면
제철 건강식품인 진품 고로쇠 수액을 안심하고
마실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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