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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2 - 민주평화당-바른미래당 지지율 올리기 총력

김철원 기자 입력 2018-03-05 10:46:29 수정 2018-03-05 10:46:29 조회수 0

(앵커)

이번엔 민주당과는 처지가 정반대인
두 야당을 살펴보겠습니다.

선거에 나설 후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은
호남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비롯해 하루 일정을 온통 광주에 쏟았습니다.

5.18 국립묘지를 참배했고, 집배원이 숨진 서광주우체국을 들르는가 하면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에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녹취)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노동조합의 반대, 또 당시 문재인 대선후보의 문제제기로 더블스타가 당시에 1조원 가까운 돈으로 인수하는 것을 포기하고 1년이 지난 지금 더 헐값으로 매각하겠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엔 국회를 통과한 5.18특별법 성과보고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호남에 기반을 둔 정당임을 지역민들에게 상기시키면서 분당 과정에서 떨어진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겁니다.

상황은 민주평화당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바른미래당보다 많지만 원내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할 정도로 왜소해진 당의 현실 때문에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얼마나 지방선거에 나설 지가 불투명합니다.

정의당에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제안한 것도 당의 지지율을 우선 끌어올리기 위한 지방선거 전략가운데 하나입니다.

(녹취)김경진 민주평화당 선거대책위원장
"지방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입니다. 인물로 승부를 할 것입니다. 다행히 주말에 만나본 민심이 썩 나쁘지 않았습니다."

뛸 선수가 없다고 해서 현역 국회의원들을 출마시키기가 부담스러운 건 의석수 한 명이 아쉬운 두 당 모두 마찬가지로 직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다당제가 호남에 가져온 실익을 강조하며 이른바 집권당 견제심리를 건드린다는 전략이지만 시간은 부족하고 지지율 반등의 계기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게 두 당의 공통된 고민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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