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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을 받은 지 13시간만에 의식불명에 빠졌던 고등학생이 결국 숨졌습니다.
체벌이 사인인지 여부를 밝히는
국과수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앳된 얼굴의 영정사진이
빈소에 놓였습니다.
지난달 18일 담임교사에게 체벌을 받은 뒤
13시간 만에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순천 금당고 3학년 송 모 군.
송 군이 사망함에 따라
경찰은 직접적인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머리를 벽에 부딪치게 한 교사의 체벌 말고는
숨진 학생이 의식불명에 빠질만 한
외부 충격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학생이 숨지고
담임교사가 출석부를 조작한 것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발표할 때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사과 성명서도 준비는 해 놓고 있지만
경찰의 수사결과가 나온 이후로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middot;전남의 인권&\middot;사회 단체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학교와 교육청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교육현장의 관행적인 폭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는데,
물의를 일으킨 학교는
사과의 말 한마디 없다는 주장입니다.
◀SYN▶김효승/순천교육공동체시민회의
("중등교육법에 신체나 도구를 이용해서 절대 처벌하지 말라고 분명히 나와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행적으로..")
S/U)학생의 사망 원인에 따라
해당 교사에 대한 형사 처벌 수위가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사고 발생 한 달이 다 되도록
교육당국은 그 어떤 재발방지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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