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민들은 벌이의 대부분을 한꺼번에 받아서 이걸 1년 내내 나눠쓰는 게 보통이죠.
그러다보니 생활이 불안정할 수밖에 없는데,
농민들한테도 직장인처럼 월급을 주자는
아이디어를 낸 곳이 있습니다. 어떻게 했을까요?
김종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순천 낙안면에서
벼 재배에 나서고 있는 선성윤씨.
한해 농사를 좌우할
벼 종자 소독과
모내기 준비에 하루해가 짧을 정도입니다.
문제는 이번달부터
종자와 모판 구입은 물론
농기계 대여를 위해
가장 많은 영농비가 들어간다는데 있습니다.
농민들은 그래서
이 시기에 부족한 영농비를
은행에서 대출받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선씨는
이런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달부터 순천시에서 매달 90만원을
월급으로 송금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순천시가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농협 수매로 판매할 벼 예상 소득의
60%를 산출한 뒤 순천시가 농가에
3월부터 10월까지 매달 일정액의
월급을 미리 지급하고 연말에 벼를 수매한
농협에서 원금을 돌려받고 있습니다.//
급여는 벼 생산량과 농민의 희망에 따라
최저 56만원에서 최고 90만원까지입니다.
◀INT▶
지난해 1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처음으로 월급을 받은 농민은 29명,
(s/u)순천시는 지난해
농민 월급제가 성과를 보이자
올해는 2억원에 33명으로
대상 농민을 늘리고 벼 농사 위주에서
농축산 분야로도
참여 농가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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