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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포스코 스마트 강판 사업 '밑빠진 독?'

박광수 기자 입력 2014-04-15 08:38:38 수정 2014-04-15 08:38:38 조회수 0

◀ANC▶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주도해 진행해 온
산자부의 첨단 스마트 강판 사업에
심각한 사업비 누수가 확인됐습니다.

용역사업 대금 등이 부풀려 지면서
30억 가까운 돈이 빼돌려진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2010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주해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진행해 온
천 340억 원 규모의 스마트 강판 사업.

이 사업에 참여한 대구의 한 업체 대표가
수십억 원의 사업비를 빼돌린 사실이 적발돼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수사를 의뢰했던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이 업체는 강판 만드는 연구 장비를 제작해
설치하면서 가격을 부풀리거나,
//
직원한명 없는 가상의 서류상 회사를 만들고
하지도 않은 용역을 한것 처럼 꾸며
사업비를 챙겼습니다.
//
전체 사업비 45억원 가운데
지난 4년동안 빼돌린 액수만 28억원,
//
의문은 사업을 주도했던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이런 적지않은 자금의 누수 과정을
정말 파악하지 못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INT▶
"설치 할때 그쪽(포스코)담당자들이 다 지켜보고 있거든요..실제로 집행한 금액이 그정도 안할 것이라는 건 알고는 있을 겁니다."

광양 제철소측은
참여기관이 직접 연구비를 받는 시스템이고
총괄 기관이라 해도 이를 확인할 수가 없어
횡령사실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입장입니다.
◀INT▶
"검찰에서도 얘기가 그러데요. 이 시스템을 잘 못 만들었다고. 우리가 (연구비 관리할) 권한이 없거든요."

국민 권익위원회는 현재 사업 진행 시스템상
또다른 사업비누수가 발생했을 개연성이 높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한 상태여서
앞으로 사업추진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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