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순천지역 쌀 생산량에 비해
지역 소비량이 늘지 않아
농협이 재고 쌀 처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음식업소들이
지역의 쌀과 농산물을 소비하겠다고 나서면서
로칼푸드 활성화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순천시 해룡면 농협 창고
농협이 수매한 쌀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지난해 풍년으로 쌀 생산량이 늘면서
순천농협이 수매한 쌀은 모두 만9백여톤.
이 가운데 아직 45%가
소비되지 않고 창고에 남아 있습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쌀 소비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지만
지역에서 쌀을 사주지 않는 것도
쌀 재고량이 느는 또다른 이유입니다.
현재 순천지역 음식업소나 학교 급식용으로
소비되는 쌀은 대부분 타 지역 쌀로
순천지역 쌀은 20%가 채 되지 않습니다.
미질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같은 분위기속에
순천지역 음식업소들이 지역 쌀을 사주기로
순천농협과 협약을 맺었습니다.
농협이 해룡면과 도사지역 품질좋은 쌀을
따로 도정해 미질을 높혔고
가격도 저렴하게
음식업소에 제공해 주기로 한 것입니다.
◀INT▶
지역 쌀을 소비하기 시작한 음식업소들의
반응은 아주 좋습니다.
지역 쌀 뿐만 아니라
다른 식자재도 지역 농산물로 대체하면서
매상이 크게 올랐다고 반기고 있습니다.
◀INT▶
지역쌀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운동이
음식업소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지역 농산물의
유통망이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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