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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의 정가2 - 민주당 기초단체장 전략공천 '논란'

김철원 기자 입력 2018-02-01 08:47:47 수정 2018-02-01 08:47:47 조회수 1

(앵커)

시끄러운 건
국민의당만이 아닙니다.

더불어 민주당이
광역단체장에 이어 기초단체장 후보까지
전략공천이 가능하도록
당헌을 바꾸기로 하면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찬반 의견이
오늘 충돌했습니다.

이어서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선거가 다섯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 민주당이 당헌,당규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종전 광역 단체장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까지도
전략공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이같은 중앙당 입장에 민주당 입지자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선거를 준비해온 후보자들이 많은데
경쟁해볼 기회조차 박탈하는 것이 정당하는 겁니다.

(인터뷰)김성현/광주 서구청장 입후보 준비(전략공천 반대)
"전혀 준비도 안하고 있고 얘기도 안되는 거론도 안되는 인사를 느닷없이 전략공천한다면 동의하기가 어렵지 않겠습니까"

지역에서 높은 지지율만 믿고 자기 사람 심기나 계파 챙기기 등 중앙당이 입김만 강화하려한다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습니다.

반면, 여성이나 정치신인들을 중심으로는 전략공천을 더 확대해야 한다며 환영하는 입장도 있습니다.

(인터뷰)양혜령/광주 동구청장 출마 준비(전략공천 찬성)
"아무리 여성들이 열심히 하고 아무리 발벗고 다녀도 단체장이 된다는 건 너무너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당연히 전략공천 한 명 정도는 하고..."

전략공천을 하더라도 민심이 제대로 될 지 다른 후보들은 수긍할 것인지 의문이 든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녹취)서양호/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문제는 절차나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되면 좋은데 사실상 말은 전략공천이라 해놓고 늦게까지 끌다가 결국은 당대표하고 최고위원들이 나눠먹는 밀실공천이 되기 때문에 그동안 전략공천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4년 전 광주시장 전략공천을 놓고 탈당과 무소속 출마 등 한바탕 홍역을 치른 민주당.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전략 공천의 적절성과 공정성 여부를 놓고 또다시 논란이 불가피해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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