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반칙이 통하는 사회에서
취업 준비생들은
허탈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실력과 노력 대신
빽과 돈이
통하지 않나 싶어서겠죠..
청년들의 분노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윤근수 기자입니다.
(기자)
◀INT▶+CG
(허탈한 느낌?)
◀INT▶+CG
(실제로 뉴스에서 그런 소식을 접할 때 화가 나죠.)
공공기관 열 곳 중 여덟 곳에서
채용비리가 있었다는
정부의 조사 결과에 청년들은 분노했습니다.
이른바 '흙수저'라는 이유로
'빽'있는 이들에게
기회를 빼앗기는 불공정한 사회.
'노력해서 뭐하냐'는
자조 섞인 질문은
박탈감과 분노의 또 다른 표현일 뿐입니다.
◀INT▶+CG
(인맥이나 그런 걸로 해서 취업이 됐다는 것은 노력한 사람들을 막 무시하고 이제 자기 사람을 뽑겠다 그거니까)
◀INT▶+CG
(뭔가 저의 노력이 좀 부질없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비단 청년들만이 아닙니다.
청년의 부모들도
착잡해하고, 또 미안해했습니다.
◀INT▶+CG
(우리 세대도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는데 그래서 물려준 세상이 애들에게는 떠나고 싶은 세상이 나라가 된다는 것은 되게 가슴 아프고 미안한 일인 것 같아요.)
최악의 취업난에 고통받는 상황에서
희망마저도 앗아가버리는
반칙과 비리에 대해
청년들은 꼭 고쳐달라고,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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