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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종말처리장 질식사고 2명 사상

문연철 기자 입력 2014-06-14 09:34:31 수정 2014-06-14 09:34:31 조회수 0

◀앵 커▶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작업하던 인부들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한 명이 숨지고
한명은 중탭니다.

사고 당시 변을 당한 인부들은 방독마스크조차
착용하지않았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늘 오후 1시30분쯤,

목포 북항하수종말처리장 지하 탈수실에서
폐수배출 펌프를 고치려 들어갔던
인부 2명이 질식돼 쓰러졌습니다.

직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48살 윤모씨가 숨지고 64살 김모씨는
현재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중태입니다.

이들 인부들은 지하 탈수실안에 유독가스가
남아있는 것을 모르고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당시 방독면도 쓰지않은 채 인부들만
지하 탈수실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김성숙(목포시청 환경과장)

사고가 난 탈수실은 오폐수 슬러지를
건조시키는 지하 공간으로 평소에도
메탄가스 냄새가 심하게 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종말처리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 지침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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