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아직 실종자가 11명 남아있는 세월호
사고 해역에도 장마가 찾아왔습니다.
중조기까지 겹치면서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지만, 당분간 지속될 장마에
대비책은 없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짙은 안개가 낀 팽목항.
돌아오지 못한 가족에게 보내는
선물은 비닐에 덮여 비를 맞고 있습니다.
내리던 비는 오전에 그쳤지만,
이달 말까지 이어질 장맛비는 막을 길이
없습니다.
◀인터뷰▶ 고재진/자원봉사자
"날씨라도 좋아야 할텐데 장마 걱정..
수색이 잘 되서 실종자들이 돌아왔으면..."
장마에 중조기까지 겹친 사고 해역에서는
수중수색이 한 차례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국회에서 기관보고가 열렸던 어제 오후
강풍 속에 파도가 바지선을 덮치면서
수색장비 재점검도 이뤄졌습니다.
◀녹 취▶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파고가 높아서 바지선으로 월파...
유속도 워낙 빠른 상태여서..."
기관보고 때문에 상경했던 해양경찰청장 등
수색 인력들이 하루 만에 현장으로 돌아왔지만, 장마 대책은 여전히 없습니다.
장마에도 수색을 이어간다는 방침만 밝혔을 뿐
실종자 가족들이 요구한 구체적 방안은
아직 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단원고 여학생의 시신이
수습된 이후 수색이 성과를 보이지 못하면서
실종자는 열흘째 11명에 멈춰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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