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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태풍 철저 대비...섬주민 긴장

신광하 기자 입력 2014-07-08 05:29:35 수정 2014-07-08 05:29:35 조회수 2

◀앵 커▶
태풍이 아무리 비껴간다고 해도 섬지역이나 바닷가에 사는 주민들은 마음을 놓을 수가 없죠.

그동안 태풍이 우리 지역을 지날 때마다 정면으로 맞아야 했던 서남단의 섬 가거도에서는 어민들이 긴장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비바람과 함께 초속 35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과 함께 태풍 볼라벤이 지나던 순간,,

한반도 서남단의 섬 가거도 방파제를
20미터 높이의 파도가 뛰어넘습니다.

한개 무게만 60톤에 달하는 방파제의
테트라포드는 파도에 쓸려
마을 앞까지 밀려 들었습니다.

파도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온통 폐허로 변했고, 육지로 올리지 못한
어선들은 마치 쓰레기장을
연상할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무서운 파도 입니다. 일반적으로 6미터라는데, 여기서는 20미터 입니다.)

북상하고 있는 태풍 너구리가
내일(9)일 부터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거도 등 섬 지역은 비상입니다.

작은 어선들은 기중기로 육지로 올렸고,
중대형 선박은 안전한 항구로 피항했습니다.

◀인터뷰▶
(일단 모든 선박의 대피를 마쳤습니다. 섬주민들은 태풍 소리만 들으면 일단 두려우니까요)

전남 다도해 섬지역의 항포구에 대피한 선박은 모두 만여척,,

지난 2천년 이후 5차례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한반도 서남단의 섬 가거도 주민들은
초대형 태풍 '너구리'의 북상에
다시 한번 긴장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양현승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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