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턴 오늘의 집중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오늘 뉴스에선
민주주의의 역사를 거부하고 있는
정치권의 이상 기류를
집중 취재했습니다.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헌법 전문에
'광주 정신'을 빼자는 움직임이
정치권에서 감지되고 있는데요..

이 문제를 짚어보기 위해
지난해 5.18 기념식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넣겠다며
대선 공약에 이어
다시 한번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었죠..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문재인 대통령/지난해 5.18 기념식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개헌을 완료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빌어서 국회의 협력과 국
민 여러분의 동의를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이게 지역민들의 뜻이기도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치가 않습니다.

시민단체와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국회 개헌특위 자문위원회의 보고서를 보면
6.10 항쟁만 새로 포함되고
5.18은 빠져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5.18이 헌법 전문에서 빠질 수도 있는 겁니다.

물론 보고서는 단지 참고자료일 뿐
그대로 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31년 만에 추진되는 개헌에서
5.18을 수록하지 못한다면
그게 언제가 될지 장담하기 어렵죠...

지역 사회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 건
이런 이유에섭니다.

문제는 야당의 반대가 점차 노골화되면서
5.18의 헌법전문 수록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점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