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출발했던 도보순례단이
보름 만에 팽목항에 도착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이들을 마중했지만,
태풍으로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은
오늘도 재개되지 못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차가운 바다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실종자들의 이름이 노란 깃발에 새겨졌습니다.
실종자 가족
"은화야, 보고 싶다! 집에 가자!"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11개의 깃발을 내건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세월호 도보순례단.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며,
지난달 27일 안산을 출발해 16박 17일
1,146킬로미터를 걸어 팽목항에 도착했습니다.
◀인터뷰▶
이동인/세월호 도보순례단장
"진상 규명될때까지 잊지 않을 것"
태풍 북상으로 8일째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작업은 오늘도 재개되지 못했습니다.
피항했던 수색작업용 바지선 2척이
어제 사고해역에 도착했지만, 짙은 안개 속에
고정작업이 지연됐기 때문입니다.
한편 구조팀은 당초 잠수시간을 6시간까지
늘릴 수 있다는 수중재호흡기를 검증해
향후 수색에 활용하기로 했지만, 현장에 도착한
미국 잠수팀과의 이견으로 무산됐습니다.
세월호 사고 88일째, 실종자 11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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