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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지역1 - 서울 '비상, 광주 '평온' 왜?

윤근수 기자 입력 2018-01-15 08:23:49 수정 2018-01-15 08:23:49 조회수 0

(앵커)

오늘 미세먼지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셨을 겁니다.

서울에선 비상이 걸렸는데요.

실제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보다 광주가 더 높았습니다.

그런데도 광주의 분위기는 평온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난 걸까요?

먼저 윤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주차장이
차량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화면분할)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차량 2부제를 적용하고
출퇴근 시간에 대중교통 요금을 면제한
서울과는 달리
광주시는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SYN▶주차관리원
(민원인들은 제재를 안 하고요. 직원들만 하고 있습니다. (기자)5부제로? (답변)네. (기자) 그건 미세먼지와 상관없이 하는 거죠? (답변) 네네 계속 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낮았기 때문은 아닙니다.

(CG)오후 5시까지 서울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57 마이크로 그램으로
광주와 거의 같았고,
최곳값은 오히려 광주가 높았습니다.

(CG)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광주가 더 높았고,
낮 한때 주의보 발령 수준까지
농도가 치솟기도 했습니다.

차이는 미세먼지 농도가 아니라
자치단체의 대책에서 갈렸습니다.

지난해 서울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대책을 따로 만든 반면
광주시는 아직 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INT▶광주시
(규제와 비용이 따르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시민의 의견수렴 절차와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다음에 추진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것이 저희들 생각입니다.)

광주시는 다만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정부 대응 매뉴얼에 따라
학교나 보육시설,노인요양시설은
운영시간을 단축하거나
야외활동을 금지시키는 등
단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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