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택배노조논란3 - (배경설명)택배기사 해고 관련

입력 2018-01-08 20:55:55 수정 2018-01-08 20:55:55 조회수 0

(앵커)

앞선 리포트를 보니
상황이 쉽게 풀릴 것 같진 않은데..
취재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송정근 기자 (네)

--------------------------------------------
질문 1)
우선 앞선 기사에서
특수 고용자란 말이 자주 나옵니다..?

(답변)
네..특수고용직이란
노동계약이 아닌 용역, 도급 등의 형태로
계약을 맺는 것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개인사업자라는 얘긴데....

택배 기사뿐만 아니라
보험설계사와 학습지 교사들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예전까지는
특수 노동자는 노동자 신분이 아니어서
노동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질문 2)
특수고용직은 이전에도 갈등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왜 또 다시 문제죠?

(답변)
네.. 택배기사들이
노조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택배노조는
지난 11월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조로 공식적으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특수고용직 노동자 가운데 처음인데요.

노동자로 인정을 받았으니까..

당연히
현재 속해있는 CJ 대한통운 대리점들에게
교섭 등 노조 활동에 나선 건데요.

대리점 업주들은
아직 노동법 등 아직 따져볼 문제가
남아 있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겁니다.

*********
질문 3)
택배 기사들...많이 힘들죠..
하루 생활이 얼마나 고되나요?
수치로 나온 게 있죠?

(답변)
지난 2016년에
CJ대한통운 택배기사 3백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가 있는데요..

택배기사 4명 가운데 3명은
주 70시간 이상 근무했고요,

주 90시간 이상 일하는 택배기사도
적지 않았습니다.

근로기준법 기준이
주 40시간인 것을 고려하면
두배 정도 더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또한 택배기사 대다수는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따로 휴게 시간이 없었습니다.

***********
질문 4)
CJ대한통운 등 택배회사에서
택배기사들의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 있습니까?

(답변)
네 CJ대한통운의 정확한 답변은
"교섭과 직접 고용 문제에 대해
현재 드릴 말씀이 없다" 였습니다.

그러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자신들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택배업체로 파장이 확산될 수 있는 거니까
다분히 이를 의식한 듯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을 노조를 인정한 만큼,

CJ 대한통운 등 택배 업체들이
교섭을 계속 거부하기만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클로징)
네 뭔가 대책이
서둘러 마련돼야 되겠군요..

송정근 기자 수고했습니다.

◀ANC▶
◀END▶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