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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논란2 - 불합리한 택배업계..CJ 만이 아니다

입력 2018-01-08 20:55:43 수정 2018-01-08 20:55:43 조회수 0

◀ANC▶

택배업계의 이런 불합리한 구조는
CJ 대한통운만이 아닌
전체 택배업계의 공통적 문제입니다.

문제를 개선하려고
노조를 만든 건데,
노조에 가입한 기사들은
영업소 눈치를 보며
앞서 보신 것처럼
계약 해지를
걱정해야하는 형편입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이번 CJ 대한통운의 한 영업소에서 일어난
집단계약 해지는
택배업계에선 놀랍지 않은 사건입니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택배기사들의 노조를 인정한 뒤부터
CJ 대한통운 뿐 아니라
대다수 대리점에서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INT▶
롯데택배 택배기사 A 씨/ (음성변조)
"모르게 가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노조 가입할 경우 너하고 계약해지 할 거다 그런 식으로 많이 압박이 들어오죠."

노조에 가입한 택배기사들은
지난해 말부터 4대보험 가입 등을 요구하며
교섭에 나서고 있지만 진척은 없고,
영업소들과 크고 작은 갈등만 빚고 있습니다.

◀INT▶
전국택배연대노조원 B씨/ (음성변조)
"교섭을 하자고 하면 (영업소장들이) 응하지도 않고 법에서는 계속 하라고 하는데 이사람들은 전혀 인정을 못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택배 기사들이
자신들의 업무도 아닌 택배 분류작업에
임금도 못받고 하루에 7시간 정도씩 동원되는 관행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
김종진 연구원/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모기업과 가맹점,센터는 엄청난 우월적 지위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은 모기업인 CJ 대한통운에서 노사관계를 방치하는 거고요."

택배기사들이 소속된 이른바 '영업소'는
CJ 대한통운 영업소 50여개,
한진택배와 롯데택배가 각각 10여개 등
광주에만 100여개 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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