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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양파 주산지 '전남', 90%는 일본종자

양현승 기자 입력 2014-07-22 11:11:53 수정 2014-07-22 11:11:53 조회수 0

◀앵 커▶
양파농민 90% 이상이 국산 양파 종자대신
비싼 일본산 양파 종자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전국 양파의 절반 이상을 재배하는
주산지인데도, 전남은 종자 연구에서
사실상 손 떼고 있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남의 한 양파 가공 시설.

시중에 내다 팔 양파 선별작업이
한창입니다.

올해 전남의 양파재배 면적은
만천여 헥타르로 전국 재배량의 51%를
차지하는 상태.

그런데 이 양파의 90% 이상이
일본산 종자입니다.

◀인터뷰▶임덕빈 / 양파농민
"국산은 잘 안 써요. 아직은 기술 수준이"

6천제곱미터 면적의 양파밭에
쓰이는 일본 양파 종자는 최대 2백만 원 상당.

국산 종자가 훨씬 저렴하지만 농민들은
싹이 트는 시점이 제각각이고,
수분 함량이 높아 저장하기 껄끄럽다며
기피하고 있습니다.
[c/g]
양파종자 1되 -&\gt; 5000 ~ 6600ha 재배가능
- 일본산 1되 : 120~200만 원
- 국내산 1되 : 80만 원선

사정이 이런데 전남 농업기술원은
국산 양파 종자 연구용 밭을 운영하다
이미 15년 전에 손을 떼는 등
종자연구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간업체들이 무안과 해남 두곳에서
소규모로 국산 양파 종자를 키우고 있는게
고작.

그나마도 양파 꽃가루가 생성되지 않아
종자 채취를 못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양영복 의원 / 전남도의회 농수산위
"이럴 때일 수록 국산종자로 생산비를
절감시켜야 할텐데"

(s.u)
전남에서 양파농민들이 양파 종자를 사는데
쓰는 돈은 해마다 16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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