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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협력업체 2 - (인터뷰)시위 나선 3차업체 대표

입력 2018-01-04 22:31:05 수정 2018-01-04 22:31:05 조회수 0

(앵커)
그럼 봉쇄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을 연결해
앞선 기사에서 소개된
3차 협력업체 대표와
직접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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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대표님..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회사 상황은 어떻고
직원들은 어떻게 됐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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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아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3차업체입니다. 제가 납품하는 조립비를 3억 9천만원에 달하는 돈을 받지 못해서 회사는 파산 위기에 놓여 있고요. 직원들은 현재 뿔뿔이 흩어져 있는 상태인데 제가 월급을 제대로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생활고를 시달리고 있어서 월급을 언제 줄 수 있냐는 전화를 제가 계속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직원들의 사정을 뻔히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제 마음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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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2014년부터 기아차 협력업체로 일하셨잖아요
당시는 상황이 좋았을 텐데..
왜 이렇게 어려워진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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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납품하고 있는 원청업체에서는 자동차를 하기 위해서 설비투자비가 많이 들어가서 힘들다는 걸로 처음에는 3개월 외상매출채권을 발행하다가 6개월 외상매출채권으로 전환해버림으로써 계속 은행에서 할인해서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인건비와 관리비를 감당하는 상황이 돼버렸기 때문에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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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3.
다른 협력업체들은요?
특정 업체만의 일인가요
아니면 전반적으로 어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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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협력업체들도 저와 같은 형편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협력업체들도 변제해야 할 채무 때문에 계속 은행에 시달리고 있고 또, 저처럼 파산위기에 놓인 업체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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