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기아차 2-3차 협력업체들이
경영 부실과 악화로
힘들어 한다는 소식..
지난주에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또 다른 2차 협력업체가
법원에 회생신청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돈을 못 받게 된
3차 협력업체들이
오늘(4) 투쟁에 나섰는데요..

먼저 김인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ＶＣＲ▶

기아자동차 2차 협력업체의 정문을
가로막은 시위 차량들.

경영난 끝에 최근 법원에 회생신청을 한
이 업체에게 돈을 받지 못하게 된
3차 협력업체가 4억원에 가까운
부품대금을 달라며 시위에 나선 겁니다.

(스탠드업)
오늘 오후부터 이렇게
시위차량 두 대에 정문이 가로막히면서
협력업체들이 납품을 하지 못하고
차를 돌리고 있습니다.

부품을 조립해 3년간 납품해왔지만
개인 빚 수억원만 떠안을지도 모르게 된
3차 협력업체는 망연자실한 상태입니다.

◀ＩＮＴ▶
황선영/ 3차 협력업체 A 사 대표 06 26 30
"몇 억을 제가 무슨 수로 상환을 해요? 법정관리를(회생신청을) 했다는 소리를 듣는 순간...이건 완전히 뒷통수 친 거예요."

최소 7곳의 3차 협력업체가 이 업체에게
11억원을 받지 못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임대원/ 3차 협력업체 B사 대표 07 14 49
"작년 연말에 저희 업체하고 아무런 상의없이 갑자기 지금 이런 상황을 발생시켜 버리니 우리 업체같은 경우에는 소규모 업첸데 소규모 업체가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어요."

3차 협력업체들로선
파산이 코앞에 다가온 절박한 상황이지만
돈을 받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c.g) 해당 업체는 "기업회생 신청 이후
결제 여건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거래 업체들의 협조요청이 빗발치지만
어느것 하나 처리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사과 답변서만 보내온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