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북한의 참가 가능성 등
대회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내년 광주 수영대회도
개·폐회식을 연출할
총감독이 선임되는 등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는데요..

개·폐회식이 어떻게 준비될 지
김철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아름다운 다뉴브강 특설무대에서 치러진 헝가리 부다페스트 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

홀로그램을 통한 최첨단 미디어아트와 헝가리 전통 공연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처럼 국제대회 개,폐막식은 개최지의 문화와 기술 역량을 뽐내고 관객을 끌어모으는 촉매재 역할을 합니다.

(인터뷰)스잔토 에바/헝가리 조직위 사무총장
"경기장 뿐만 아니라 부다성이나 세체니 다리, 다뉴브 강 등 도시의 상징들이 자연스럽게 보여지도록 계획했습니다"

내년 7월 치러지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 폐막식 연출을 맡은 윤정섭 총감독은 빛과 물의 도시인 광주의 특성에 맞고, 광주정신을 세계에전할 수 있는 무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윤정섭 총감독/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되고 광주와 세계가 만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광주의 문화자산으로부터 출발하겠습니다."

여수엑스포와 2002 월드컵 전야제 미술감독 등
굵직한 행사를 치렀던 윤 총감독은 화려함보다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 전달에 특히 신경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탠드업)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한국에서 치러지는 대형국제스포츠행사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유일합니다.

개최까지는 이제 1년 7개월이 남았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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