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2018 무술년 황금개띠의 해,
일과 삶의 새로운 출발선에 선 시민들이
힘찬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희망과 각오를 안고 떨리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은 시민들을
김인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VCR▶
선배들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눈동자,
가슴엔 새 명찰을 달고
아직 낯선 사무실을 총총히 오가는 발걸음.
스물 여섯, 생애 첫 출근을 한 신입사원입니다.
◀INT▶
황찬미/신입사원
"굉장히 설레고 제가 잘할 수 있을까 긴장감도 들지만 그동안 바라왔던 은행인만큼 설렘과 긴장감을 갖고 더 잘해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1년째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바리스타 청년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올해부터 월급이 올라
독립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
◀INT▶
전민성/ 바리스타
"원래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는데 독립하고 싶었는데 더 빠르게 (돈을) 모으게 되어 기쁩니다."
푸르스름하게 머리를 깎은
새해 첫 입영 장병들은
가족의 품을 떠나 나라 앞에 우뚝 섰습니다.
◀INT▶
김형석/ 입영장병
"새해에 입영하니까 좀 얼떨떨하긴 한데 그래도 씩씩하게 건강하게 잘 갔다가 전역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삶의 새로운 출발선에 섰지만,
죽음으로부터 빠져나와
2018년과 만난 사람도 있습니다.
2개월 시한부 암환자였던 이 대학생은
16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새로운 삶을 선물 받았습니다.
◀INT▶
김유민/ 난소암 환자
"살았다는 안도감, 살고 있다는 게 좋아요. 딱 눈 뜨면 그냥 좋아요. 살아있는 것도 좋고 몸에 혹이 없는 것도 좋고.."
처음의 의미를 다시 새기게 하고,
희망을 품게 하는 새해.
시민들은 그렇게 새해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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