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시내버스사고3 - 현장은 여전히 위험천만..

송정근 기자 입력 2017-12-27 10:06:20 수정 2017-12-27 10:06:20 조회수 0

앵커)

버스업계가
재발 방지를 약속한 시간..

현장에선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을까요?

송정근 기자가
직접 시내버스를 타 봤습니다.

(기자)

노인들이 자주 찾는 양동시장 인근 ..

승강장에 버스가 멈춰섭니다.

짐을 든 노인이
미처 버스계단에 다 오르기도 전에
버스가 그대로 출발합니다.

(인터뷰)김기례/73세
"버스에 올라가자마자 운전을 하니까 기사님이
운전을 하니까 내가 뚝 넘어진 거예요. 그 버스
가운데 길에..."


취재 기자가 직접 버스에 탑승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위험한 순간들입니다.

노인이 좌석에 채 앉기도 전에
급하게 출발하는가 하면,

정차하기도 전에
먼저 문이 열리기도 합니다.

행동이 느리고 몸이 약한
노인이라면
위험천만한 순간이 이어지는 겁니다.

(인터뷰)이상렬/70세
"기사님들이 가다가 브레이크를 확 밟으면 앞으
로 딱 넘어지고..중심을 못 잡겠어 그럴 때 많
이 있어..."

(인터뷰)박용대/71세
"난폭운전 안하고 좀 느슨한 마음으로 운전을
했으면 좋겠어요 진짜. 승객을 위해서 많은 신
경을 써주시고.."

(스탠드업)
특히 출퇴근 시간의 경우
버스기사들이 배차 시간에 쫓기다보니
어르신들이 탑승할 시간을
제대로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안전'과 '배려'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시내버스 현장 ...

교통 약자인 노인들은 언제든지
사고를 당할 위험에 놓여 있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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