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입추가 지났는데도 찌는 듯한 늦더위 기세는
꺾일 줄 모르는데요,
무안 연꽃방죽에서는 요즘 시원한 연잎 물결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혀주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동양 최대 백련자생지인 무안 연꽃방죽..
축구장 50개 크기의 방죽이 마치
연잎 바다가 펼쳐진 듯 장관을 연출합니다.
◀인터뷰▶ 김한지 (경기 시흥시 중앙초 3학년)
"연잎도 많고 연꽃도 많고 기분이 좋아요."
푸른 연잎 사이로 순백의 백련이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홍련과 수련, 가시연꽃도 뒤질세라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S/U) 회산백련지 연꽃은 다음 주 주말을
전후해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에 맞춰 열여덟번 째 연꽃축제가
열립니다.//
40여 종의 국내외 희귀 연꽃을 비롯해
각종 수생식물과 아열대 식물들이 선보입니다.
백련차 시음과 연요리 경연대회,천연염색등
연 체험행사도 마련됩니다.
또 신비의 연꽃 길 보트탐사와
파도풀을 새로 갖춘 물놀이장은 벌써부터
인기몰이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철주 무안군수
"백련과 함께 백년의 사랑이란 주제로 행사가
개최됩니다.개막식을 각 읍면에서 50년 이상
결혼생활을 하신 군민들을 모시고 금혼식으로 엽니다."
백련이 수놓고 끝없는 연잎 물결이 일렁이는
회산백련지,
기세 등등한 한여름 무더위도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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