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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이지만 우리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여파와 잇따른 태풍 때문입니다.
김양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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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대표 관광지인 진도 가계해수욕장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지만
피서객은 하루 평균 100명도 되지 않습니다.
s/u 지난해 진도 가계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7만 6천여 명에 달했지만 올해는
30분 1 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상가와 음식점은 물론 예년 같으면
구하기 힘들었던 몽골텐트도 텅 비어 있습니다.
◀SYN▶ 가계해수욕장 상인
살수가 없어요.//
전남 섬 관광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섬 관광객이 준데다 연이어 북상한 태풍으로 그나마 회복할 기미마저
없어졌습니다.
◀SYN▶ 청산도 상인
관광객이 없어요.//
사계절 해상 관광지인
홍도를 찾는 관광객도 크게 줄었습니다.
예년 같으면 주말에 3천 명이 넘었던 홍도
관광객은 요즘 1000명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여객선 이용을 꺼리는데다
기상이 악화되면 섬은 뱃길이 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겹친 겁니다.
◀SYN▶ 홍도 주민
엄청 줄었죠.//
올 상반기 서남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31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줄었습니다.
특히 수학여행과 단체 관광객 취소로
5월과 6월 목포-제주간 여객은 8만 명으로
절반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전남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전남 관광산업이 위기에 빠졌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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