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목포에서 제주까지 해저 터널을 뚫자는 이야기는 그동안 여러 차례 나왔었죠?

정부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세우고 있고 내년에 발표될 예정인데 여기에 이 계획이 포함될 것인지 여부가 지역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목포-제주간 해저터널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 2007년입니다.

박준영 도지사가 해저터널 건설을 제안했고
제주도가 이에 화답해 정부에 공동 건의문까지
발표했습니다.

8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구상 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해저터널 구상안은
목포에서 보길도 등을 거쳐 제주도까지 168km 구간을 고속철도로 연결합니다.(CG)

해남과 보길도 사이에 다리를 놓고 보길도에서 제주도는 해저터널이 건설됩니다.(CG)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제주까지
2시간 28분, 목포와 제주는 40분만에 갈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해저터널 건설에 들어갈 천문학적
비용입니다.

짓는 데만 14년, 건설비가 14조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지난 2010년 목포-제주 간 KTX 사업을 검토한 결과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보류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주도 관광객 수가 급증해
당시 상황과 다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ＩＮＴ▶ 위광한 건설국장
수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중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용역결과와 지자체 의견 등을
수렴해 '목포-제주 해저고속철도 건설계획안'을
내년 초 수립할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