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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연안에서는 올해도 적조가 발생했습니다.
적조가 확산될 가능성이 커서 어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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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CG] 여수 금오도와
고흥 나로도 사이에 있는 보돌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어제(그제) 오후 7시를 기해 이 곳 전해역에
적조주의보를 확대 발령했습니다.//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은
오늘(어제)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여수 보돌바다에서 밀리리터당
평균 5백개체까지 늘어난 상탭니다.
S/U] 이 해역은 최근,
적조생물이 성장하는데 최적의 조건인
24도에서 25도의 수온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조량 늘어날 경우
적조생물의 개체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남해안지역에
남풍이 불고 있어 양식장이 있는
여수 내만해역까지 적조가 밀집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INT▶박진웅/여수시
"일사량 증가, 영양염류 유입이 원인"
최근 매년 적조를 겪어 온 어민들은
또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피해가 접수되지 않고 있지만,
조류에 따라 간혹 양식장 인근까지
적조띠가 희미하게 관찰되고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추석 대목을 앞두고
행여나 불똥이 튀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INT▶오석태/양식어민
"추석 대목..적조 어류 안사가"
여수시와 전라남도가 정화선에 분말황토를 싣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 해양수산과학원은
수온이 본격적으로 떨어지는 9월초까지가
적조 확산의 고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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