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법원 결정으로 출판과 판매가 중단된
전두환 회고록, 판매수익은 어떻게 되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검찰이 출판사로부터 계약서를 넘겨받아
추징이 가능한지 법리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법원 결정에 따라 출판과 판매가 금지된 전두환 회고록 1권.

온라인 서점에서는 책 정보가 사라졌고, 다른 온라인서점에서는 책을 살 수 없다는 안내문이 떠 있습니다.

출판사는 서점에 이미 배포된 책들을 회수하고 있습니다.

전씨 아들이 운영하는 출판사 관계자는 취재진과 통화에서 새 책 발행을 중단했고 각 서점으로부터 반품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두환회고록 판매수익 추징을 검토중이라는 법무부의 입장이 나와 주목됩니다.

정갑윤 의원실에 따르면 법무부는 출판사측으로부터 계약서 등을 제출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전두환씨 차명 수익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추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양래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전두환이 5.18의 명예를 훼손하면서 얻은 수익과 관련된 내용은 어떤 것이든지 우리가 추징해야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두환씨의 추징금 2205억원 가운데 지금까지 집행된 금액은 1151억원으로 아직도 1천억원 넘는 돈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출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출간된 전두환회고록 1,2,3권의 판매로 발생한 수익은 1억원 전후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법원의 출판과 판매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이어 검찰이 전두환회고록 인세 추징에 나설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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