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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꽃게잡이가 시작됐지만 전남 지역의 주산지, 진도지역 어민들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봄꽃게를 망쳤는데 가을 꽃게도 시작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갓 잡은 꽃게가 경매장에 나왔습니다.
중매인들의 가격 매기기 눈치경쟁이
치열합니다.
(s.u)예년같으면 꽃게를 사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을 이곳 서망항이 보시다시피 썰렁합니다.
◀INT▶이기남 / 중매인
"작년에는 사람 많았어요. 올해는 세월호
때문에"
지난 21일, 금어기가 풀린 뒤
경매장에 나오는 꽃게는 하루 3-4톤.
본격적으로 어선들이 꽃게잡이에 나서면
하루 15톤가량 잡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도c/g]진도 꽃게 어장은
내병도와 외병도, 그리고 관매도 인근 해역.
지난 봄, 세월호 사고 해역에 밀려든
저인망 어선과 대형 함정때문에
지난 봄 꽃게잡이는 최악이었다고
어민들은 말합니다./
봄꽃게 조업량은 40톤 넘게 감소했고
위판액도 11억 원이 줄었는데, 가을꽃게마저
가격이 낮고 관광객이 없어 수도권
수산물 시장에 팔아야 하는 실정입니다.
◀INT▶최정태/진도군수협
"어민들이 볼때 못해도 8천원에서 만원은
돼야 해요"
꽃게 속살이 꽉 차는 10월 하순쯤
예년처럼 꽃게 축제를 열어서 만회해
보겠다는 생각이지만,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그마저도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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