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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상의 적조가 장흥 앞바다까지
확산됐습니다.
적조생물이 증식하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지고 있어서,
양식장이 많은 완도 해역까지 적조가 유입될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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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여수 해역의 적조경보에 이어
장흥과 고흥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확대 발령됐습니다.[반투명 지도 C/G]
남해상의 수온은 적조생물이
증식하기 좋은 23도에서 25도로
적조생물이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C/G완]
남해상 수온 (29일 현재, 전라남도)
*적조 증식 수온 : 23~25도
- 장흥 23.2 ~ 24.6
- 고흥 24.1 ~ 25.5
- 여수 21.9 ~ 23.0
전남 남해상 코클로디니움 현황
-8월 27일 : 최대 250개체/ml
-8월 28일 : 최대 950개체/ml
최근 많은 양의 비가 내린데 이어,
주말부터 맑은 날씨가 예보돼 있어
적조는 더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INT▶정옥진 / 전남도 수산자원과
"육지의 인과 질소, 특히 인물질이 바다로
유입돼 적조생물 번식에..."
전라남도는 생황토 살포 금지령을
유지하는 대신 290여 톤의 분말황토를
여수와 고흥, 완도해역에 살포하기로 했습니다.
전해수 발생기에서 만들어 낸 산성물질과
함께 적조 방제에 쓸 계획입니다.
지난 2012년 적조로 24억 원의 수산피해를
입었던 전라남도.
지난해에는 남서풍 때문에 경남에서만
적조피해가 발생했는데, 당분간 북동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적조가 양식장이 밀집한
완도까지 확산될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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