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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배값 폭락,다른 농사도 작황 좋지 않아

이재원 기자 입력 2014-09-02 10:14:35 수정 2014-09-02 10:14:35 조회수 0

◀ANC▶
이른 추석이라 과일 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상은 그게 아닙니다.

올 봄 생육이 좋았던 배는
소비 부진으로 폭락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올 여름 잦았던 비때문에
논과 밭 농사도
좋은 작황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20여년째 배 농사를 짓고 있는 올해 50살의
노봉주씨.

자식처럼 정성을 다했지만,
올해 배 농사를 생각하면 화가 치밉니다.

이른 추석이라 빨리 출하하면
이익을 볼 줄 알았지만
생산비도 건지기 어렵게 시세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농민...

실제로 최근 일주일 사이에 공판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배의 시세는 폭락 수준입니다.

(C.G)
7.5kg 상품을 기준으로 형성되는
낙찰가는 평균 2만원선,

3만 5천원을 웃돌았던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많게는 40% 이상 폭락했습니다.

올 봄 착과 시기에 날씨가 좋아 생육도 빨라
출하 시기를 추석에 맞출 수 있었지만,
소비는 생각처럼 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농민들은 성수기가 지나버린 추석 이후
지난 2008년에 겪었던 배값 폭락 사태가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생육기에 잦은 비가 내려 벼농사와 밭농사도
좋은 결실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한창 낫알이 맺혀야할 논에서는
쭉정이가 늘어가고, 콩과 고구마등
채소류의 웃자람 현상도 크게 늘었습니다.

고추 역시 잦은 비에 탄저병이 번지면서
수확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INT▶
◀INT▶

겨울 배추부터 시작해
양파와 감자로 이어졌던 농산물 가격 폭락.

이제는 배를 비롯한 과일과
다른 농산물로 번지면서
농민들은 올해 최악의 해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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