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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화재참사 요양병원, 강제 폐쇄 수순

입력 2014-09-02 10:14:45 수정 2014-09-02 10:14:45 조회수 0

(앵커)
화재 참사로 21명이 숨진
장성 요양병원이 6백억원대 요양급여를
반환하고 병원 폐쇄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경찰은 이 요양병원이
의료법인으로 탈바꿈해 운영된
불법 사무장병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기자)


화재참사가 일어난 장성의 요양병원.

서류상 이사 6명이 의료법인을 세워
의사 9 명이 고용해 운영하고 있다고
돼있지만 경찰 수사결과
불법 사무장 병원으로 드러났습니다.

(c.g) 혼자 의료법인을 개설할 수 없는 개인이
가짜 이사진을 내세워 의료법인을 만들고
병원 다섯 개를 세웠던 겁니다.

(인터뷰)
노규호 서장/ 전남 장성경찰서
""

실제로 서류에 등록된 이사에게
연락을 취해봤더니
실질적 이사장 54살 이 모씨의 지시로
병원 일에 전혀 개입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썼다고 털어놓습니다.

(인터뷰)
ㅇㅇ의료재단 이사/
""

이렇게 법망을 피해 문을 연 뒤에는
비자금 마련과 돈벌이가 시작됐습니다.

약사를 두지 않고 명의만 대여하거나
1주일에 한 두 번만 출근하게 한 뒤
간호조무사를 시켜
향정신성 의약품까지 조제했습니다.

(스탠드업)
한 건물 안에서 서류상으로만 병원을
여러 개 차리기도 했습니다.
전부 요양급여를 빼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c.g)오래 입원한 환자의 입원료가
삭감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서류상으로만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요양급여를 허위 청구했습니다.

건강보험관리공단은
지금까지 의료법인이 받아온 의료비
618억원을 전액 환수 조치하고
개설 허가를 취소하고 병원을
폐쇄조치하도록 허가기관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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