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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40일 넘게
실종자 추가 수습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선실 내 격벽 붕괴 등 악재가 겹치고 있는데
사고대책본부장인 해양수산부 장관이 사실상
진도를 떠났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세월호 실종자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것은 지난 7월 18일입니다.
기상과 선내 수색 조건 악화 등으로
40일 넘게 추가 실종자 수색작업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처리마저 늦어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근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INT▶ 배의철 변호사
더욱 전념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월호 사고 수습을 위해
줄곧 진도에 머물러온 이주영 장관이 진도를
떠나 세종시 행정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이 장관은 실종자 가족의 양해를 받은 만큼
앞으로 세월호 수습과 해수부 업무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CG)
하지만 이 장관의 복귀 시점이 미묘합니다.
지난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업무복귀
발언에 대해 진도에 끝까지 남겠다고 했던
이주영 장관...
새누리당과 정부가
세월호 정국 탈출을 위해 연일 민생법안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를 압박하고 나선 것과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실종자 수색 장기화에
사고 수습 책임자마저 진도를 떠나면서
세월호가 잊혀지는 것에 대한 남은 실종자
가족들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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