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진도 지역 경기가 좋지 않다는 얘기는 이 시간에도 여러 차례 전해드렸습니다만... 진도 군민들이 정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각계에서 특산물 사주기 등의 도움을 주고 있지만 이걸로는 크게 부족하다고 합니다.
김양훈 기자입니다.
진도의 한 특산물 판매업체입니다.
상가 내부에 멸치 등 특산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4개 월 가까이
특산물 주문이 뚝 끊겨 버렸습니다.
추석 특수로 최근 주문량이 조금 늘었을
뿐입니다.
◀녹 취▶ 진도군 상인
/명절 전이니까 조금 나아졌지 평상시에는
장사가 안됐어요. 세월호 때문에 피해를
많이 봤어요.//
정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 주민 돕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7개 기관이 진도를 방문해
농수특산품을 구입했고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9억여 원의 진도 특산품이 판매됐습니다.(CG)
하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 898억원에 달하는 진도 경제 피해액의 100분의 1 수준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최근 각급 기관에서
진도 농수특산품 주문이 늘고 있지만 생계가
막막하기는 여전합니다.
◀녹 취▶ 진도군 상인
/6-7천만원 매출이 손해를 입었어요.
5백만원이라도 박스를 사서 하라는 그런
제공이 없어요.//
◀인터뷰▶ 한태국
30% 매출이 떨어져서 어떻게 살겠어요.//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 진도에서 보내기 등도 추진됐지만
침체된 지역경제는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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