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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정부여당 관심없다..야당이 싸워달라"

양현승 기자 입력 2014-09-03 10:17:04 수정 2014-09-03 10:17:04 조회수 1


◀ANC▶
새정치연합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야당이 정부 여당과 타협하지 말고
수사권과 기소권을 포함한 특별법을
관철시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비대위원장이
목포를 찾았습니다.

기상악화로 세월호 수중수색이 중단되자
미뤄왔던 병원 진료를 받으러 온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SYN▶박영선
"잊지 않겠다고 다짐을 계속 해왔고,
추석도 다가오고 해서 저희가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리려고 찾아왔습니다"

실종자들의 이름을 아느냐는 돌발 물음에
의원들은 아직 돌아오지 못한 10명의
이름을 읊어내리며 울먹였습니다.

◀INT▶유기홍 의원/새정치연합
"2학년 1반 조은화, 2반 허다윤, 3반 황지현,
6반 남현철, 박영인,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이영숙씨, 권재권씨,
6살 혁규...잊지않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고수습이 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잘잘못 따지기가 이뤄지는게 가족들을
더 불안하게 한다며 수색구조가 우선
이뤄질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SYN▶배의철 / 법률대리인
"새정치연합에서 해경 해체에 대해서
정부여당과 다른 안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것에 대해 힘있게 싸워달라는 말씀입니다"

대통령이 했던 약속은 지켜진게 없다며,
국민들이 지지하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의견에 따른 특별법을 요구했습니다.

◀SYN▶배의철 / 법률대리인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타협하지 않고
옳은 방향으로 특별법 관철을 위해서 가족들과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 여당이 세월호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비판하며,
야당을 믿고 있고, 마지막 실종자 한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야당이 책임있게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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