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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고농도 적조 밀집 가능성 높아

이계상 기자 입력 2014-09-04 02:11:19 수정 2014-09-04 02:11:19 조회수 0

◀앵 커▶
남해상에서 발생한 적조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부 해역에는 고농도 적조가 밀집하고
있어, 적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

완도 약산 해역과 고금 해역의
적조가 고밀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지만
적조 경보 수준인 1리터에 1090개체까지
집적된 곳도 있습니다.

이는 조석 간만의 차이가 가장 적은
소조기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적조가 서쪽으로 퍼지고 있지만
전복양식장이 밀집한 완도 노화도와
1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분포하고 있어
피해발생 가능성은 낮은 상태입니다.

수온이 예년보다 1-2도가량 낮고,
적은 일조량 속에 수온이 더 떨어지면
이달 중순쯤, 적조는 소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박상욱 수산자원과장
"방제 장비를 전체 가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바람은 북동풍에서 남서풍으로 바뀌어,
연안쪽으로 고농도 적조가 밀집될 가능성이
큽니다.

수산당국은 특히 적조가 넓게 퍼져있는
장흥 득량만 인근 육상양식장들에
여과시설과 산소공급기 가동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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