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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은 비용투자가 물론 필요하지만
꼭 돈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잊혀져 가는 역사 문화 유산을 되살린 충주시의 사례를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조선시대 충청북도 감영이 위치했던
충주시 성내동 관아골
한때 충청도 지역 최고 번화가였지만
일제가 주변 충주성을 허물고
유적지를 의도적으로 없애버려
지금은 동헌으로 쓰이던
청령헌만 남아 있습니다
충주시는
이같은 관아골의 옛 역사 흔적을 더듬어
그 주변을 테마 공원으로 단장했습니다.
청령헌을 끼고 도는 도로 주변으로
화단을 조성하고
분수대와 문화 공연장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INT▶
충주시는 또,
관아골과 이어지는 테마길로
반기문 꿈자람길을 조성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학창시절 꿈을 키우던 고택을 복원하고
학교 주변을 오가던 길을 관광자원화 했습니다.
이같은 충주시의 색다른 아이디어는 대성공,
해마다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면서
침체됐던 주변 재래시장에
손님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충주시는 도심뿐만 아니라
교외지역 무인 철도역도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습니다..
지난 2천10년부터
열차가 정차하지 않아
흉물로 변해가던 이곳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쉼터로 태어났습니다.
◀INT▶
도시에 숨겨진 역사와
고장 출신의 인물을 배경으로
도시재생에 나서고 있는 충주시,
전통과 문화가 숨쉬는
가보고 싶은 관광 도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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