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 뿐만이 아닙니다.
공룡공원의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공룡알 화석지 관리도 엉망입니다.
이 화석지는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돼 있는데
얼마나 엉터리로 관리되고 있는지 한 번 보시죠.
계속해서 김인정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END▶
2000년대 초반,
공룡 알과 둥지 등이 발굴된
보성군 득량면 선소 해안입니다.
학술적 가치와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해
문화재청이 지난 2004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10년 전에 만들어 놓은 가짜 모형과
빛바랜 표지판만 자리를 지킬 뿐
안내인조차 없습니다.
멀리서 찾아온 관광객들은 미련없이 떠납니다.
◀INT▶황장현 주민
(한 번 왔다 간 사람은 볼 것 없다고 안 오지.왜 그러냐면 저기 화석지라고 써붙인 것 말고 볼 것이 뭐 있어?)
관광자원화는 커녕 보존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발굴 당시 출토된 화석 가운데
보성군이 소재를 확인한 화석은
한국공룡연구센터가 보관중인 13점과
군수실에 있는 화석 1점 등 모두 14점.
보관증은 8년이 지나서야 받아놨습니다.
◀SYN▶보성군
(그걸 관리 방치한다는가 책임 소재도 있을 수 있지 않겠는가 해서 확약서를 받았습니다.)
출토 당시에 몇 점이 있었는 지
나머지는 어디에 있는 지
보성군은 모른다는 말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공룡 알 화석을
몰래 파간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떠돌 정도입니다.
◀SYN▶주민 음성변조
(관리가 안 되는데 공룡 알 화석을 누가 저녁에 와서 캐가도 누가 알 거예요?)
공룡 화석지 발견을 계기로
수백억짜리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정작 화석지와 유적들은
아무렇게나 팽겨쳐놓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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