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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역에서도 적조로 인한
어류 폐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민과 수산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여수의 적조 현장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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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리양식장 140어가가 밀집해 있는
여수시 남면 화태도 해상입니다.
방제선이 가두리 양식장 인근에서
분말 황토를 살포하고 있습니다.
여수해역에는 현재 유해성 적조생물이
최근 밀리리터당 5천개체까지 늘어났습니다.
지난달 말 여수시 화정면 자봉도 해역
가두리양식장 두 곳에서
2만마리에 이르는 농어와 돌돔이 폐사하는 등
적조 피해가 하나 둘씩 접수되고 있습니다.
S/U] 적조가 매년 여수해역에 발생하면서
양식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적조는 어류를 폐사시킬 수는 있지만
위생상태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데도
막연한 불안감으로 인해
수산물 소비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INT▶오석태
"고기가 죽을까봐 제일 힘들죠. 고기 성장율도 고깃밥을 많이 안주니까 밥을 못주니까 늦고, 또 판매도 지장이 있고"
이런 상황 속에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경남 남해안에 이어 여수 적조 발생해역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전남 남해안 해역도
가두리 양식장을 이동시키거나 최악의 경우
사전 방류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INT▶이주영
"앞으로 열흘이 고비인데 적조 방제 작업 열심히 해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일조량 증가와 수온 상승으로
남해안 해역 적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어민들과 수산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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